전통과 현대의 멋이 어우러진 장터,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정주는 쉬는 중 맛집 이번에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5번길 35에 위치한 금강 설렁탕에 방문하였습니다. 육거리시장 내부에 위치해 있고 tvn 서울촌놈 프로그램에서 이범수 단골 집으로 알려져 이슈가 된 설렁탕 집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보정을 하지 않은 원본 사진입니다. 모든 음식은 내돈내산입니다.
오랜 고객들이 며느리와 함께 방문하는 혼수골목과 방앗간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메인 골목을 지나 시장 깊숙이 들어가면 혼수골목이 나옵니다. 혼수골목에서는 각종 이불과 한복 등 혼수들을 팔고 있는데, 예전처럼 예비부부가 많이 찾는 거리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옆가게 아주머니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익숙한 듯 재봉틀을 돌리는 한복집 아주머니, 켜켜이 쌓아놓은 이불을 보니 얼마나 대부분이 이곳을 방문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을지 짐작이 갔다.
혼수골목 한쪽에는 옛날의 방앗간도 있었는데, 25년 동안 방앗간을 운영해왔다는 사장님은 이제 옛날의 고객들이 따님이나 며느리를 데리고 온다고 말합니다.
제철 식재료가 가득한 전통시장, 육거리종합시장의 정겨운 모습
새벽시장을 지나 육거리종합시장 입구에 서니 한옥으로 꾸며진 입간판이 고풍스러운 멋을 뽐내고 있었어요. 비 내리는 거리의 풍경과 빛나게 전등이 켜진 시장 안의 모습이 어우러져 왠지 코믹한 시장 나들이가 될 것 같았습니다. 시장 안에는 싱싱한 농수산물과 먹음직스러운 반찬들이 많았고, 고객들과 흥정하는 상인들의 열띤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남편과 함께 20여 년 동안 육거리시장에서 김장사를 하고 있다는 아주머니는 충청도는 김치 먹듯이 김을 많이 먹어서 유독 김이 맛있다며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좌판에서 과일을 파시는 할머니는 50년 동안 과일만 팔고 있다고 했다. 익숙하게 상품들을 매만지는 손길에서 시장에서 흘려보낸 세월을 엿볼 수 있었어요.
메뉴판 가게 내부
메뉴판입니다. 설렁탕과 수육만 있는 54년 습관 식당입니다. 옛날에는 한우만 사용하셨다는데 최근에는 한우 값이 너무 올라 호주산도 함께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격 인상률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인 듯합니다. 가게 내부에는 서울촌놈에 출연한 이승기, 차태현, 한효주, 이범수의 사인이 붙어있습니다. 참고해서 금강 설렁탕은 전국 포장 택배도 한다고 합니다. 500g씩 팩에 포장하여 배달해준다고 합니다. 흥미진진 있으신 분들은 사진의 전화번호로 연락을 드려보세요. 사진을 누르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김치와 깍두기, 파가 밑반찬으로 제공됩니다. 김치는 중국산이고 깍두기는 국내산입니다. 파와 고추는 더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수육이 먼저 나왔어요. 평소 먹던 수육과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제가 먹어본 수육 중 Top 3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아마 머릿고기를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요. 살코기는 야들야들하고 껍데기는 쫀득했습니다. 약간의 돼지 잡내도 나지 않아서 소스를 찍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수육에는 고추가 들어간 간장 소스를 찍어 먹으면 됩니다.
소스에 파도 잔뜩 넣고 고추도 많이 넣어서 간장을 듬뿍 찍는 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야들야들해서 소스를 찍을 때 살코기가 찢어지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수육을 주문하면 국도 하나 나옵니다.
토종닭이 살아있는 닭전과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먹거리골목
혼수골목 끝자락에는 닭전이 있다고 했다. 닭고기로 부침개를 만드는 곳인가 했는데, 왠지 닭전으로 가는 길목에 약초를 파는 약초상이 많이 보였습니다. 닭전에 도착하니 닭 우는 소리가 들렸다. 닭전은 살아있는 닭을 그 자리에서 잡아주는 가게들을 말하는 것이었다. 토종닭이라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튼실해서 놀라웠다. 닭전까지 모두 둘러본 뒤 가장 인기 많은 먹거리골목으로 들어섰다.
먹거리골목에는 족발과 만두, 모둠전 맛집이 가득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전을 파는 전집들은 언제나 전을 포장해가는 손님들로 북적거리는데, 명절이면 제수용 전을 만드느라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고 합니다. 청주에서는 밀전, 두부전, 동태전, 꼬치, 오색전, 녹두전이 기본으로 올라가요. 정리를 해주시는 전집 아주머니의 인상이 무척 푸근해서, 왠지 추석이 더 기다려졌다.
자주 묻는 질문
오랜 고객들이 며느리와 함께 방문하는 혼수골목과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메인 골목을 지나 시장 깊숙이 들어가면 혼수골목이 나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철 식재료가 가득한 전통시장, 육거리종합시장의 정겨운
새벽시장을 지나 육거리종합시장 입구에 서니 한옥으로 꾸며진 입간판이 고풍스러운 멋을 뽐내고 있었어요. 더 알고싶으시면 본문을 클릭해주세요.
메뉴판 가게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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